자카르타 홍수로 한국기업들도 피해

  • 등록 2007-02-05 오전 10:10:20

    수정 2007-02-05 오전 10:10:20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자카르타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사태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KOTRA가 5일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한국기업들이 자카르타 주변에 주로 소재하고 있어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자카르타 동쪽의 땅거랑시 지역에 있는 150여개 한국 기업 가운데 몇 개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LG, 삼성, 현대와 협력사 200여개 사가 소재한 공단 지역은 직접적인 침수피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쪽은 자카르타 서북쪽에 위치한 끌라빠가딩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한국 제조업체들은 그리 많지 않으나 침수피해가 심각해서 그 지역에 소재한 한국 업체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 지역은 자카르타의 중심항인 '딴중뿌리옥'항구와 인접해 있어 현재 화물선적 등 제반 수출업무가 침수로 인해 중단됐다"고 전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2주 동안 지속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물류 대란이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금요일 집중호우로 시작된 자카르타시의 홍수사태는 일요일 새벽에 내린 비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약 12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비는 자카르타와 더불어 자카르타 상류에 위치한 위성도시 데뽁(Depok)과 보고르(Bogor)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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