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노사협상 급물살..소주품귀 해소될듯

이르면 오늘 잠정안 타결 예상
  • 등록 2004-08-19 오전 9:35:01

    수정 2004-08-19 오전 9:35:01

[edaily 조진형기자] 지난 16일 파업에 들어간 진로가 노사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면서 해결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주대란` 우려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 노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오늘 오후부터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 결렬 이후 처음으로 만난 진로 노사는 이번 마라톤 협상에서 임단협 타결을 위한 전체적인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잠정안이 타결된 것은 없지만 전체적인 큰 가닥은 잡혔다"며 "진로 파업이 파국으로 가는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측은 18일 노조에 임단협 타결을 위한 잠정안을 제시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양측은 오늘 사측의 잠정안 등 세부적인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며, 빠르면 오늘 내로 타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로 노사의 교섭이 급물살을 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소주품귀 현상도 곧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부터 진로 노조가 준법투쟁에 들어감에 따라 하루 18~19만 상자(360㎖ 30병) 수준인 진로 참이슬 소주의 생산량은 하루 수요량이 19~20만 상자에 크게 못미치는 15만 상자 정도로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할인점과 소매점을 중심으로 소주 품귀현상이 나타났었다. 진로는 현재 국내 소주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9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갈 경우 소주대란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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