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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2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린 VNL 3주 차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16-25 16-25 23-25)으로 졌다.
1주 차 태국과 경기에서 3-1로 승리, VNL 30연패에서 벗어났던 한국은 2주 차 4경기에서 전패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패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대회 전적은 1승 8패(승점 4)가 됐다. 순위는 16개국 가운데 14위다.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예선 라운드 상위 8개 팀이 올라가는 VNL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실력 차가 뚜렷했다. 이날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27-47로 크게 뒤졌고 블로킹 득점도 5-10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일본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 2세트는 각각 16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나마 3세트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이시카와 마유(16점), 고가 사리나(15점), 하야시 고토나(14점) 등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7승 2패 승점 21을 기록한 일본은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