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간 근로자 임금 인상률 10.7%…규모·업종별 차이 커

경총 '2022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규모 및 업종별 차이는 특별급여 격차가 주원인
  • 등록 2023-03-26 오후 1:37:02

    수정 2023-03-26 오후 1:37:0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 팬데믹 3년간 상용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 총액 인상률은 10.7%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와 업종별로 임금 인상의 차이가 컸다. 성과급과 상여금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격차가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0~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 수준 및 인상률 (사진=경총)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0~2022년 10.7% 올랐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의미한다.

2022년 상용 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평균)은 4650만원으로 2021년(4423만원) 대비 227만원(5.2%), 2019년(4200만원) 대비 450만원(10.7%) 인상됐다.

임금 구성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특별급여(성과급, 상여금) 인상률이 2021년 대비 10.4%로 정액급여(기본급 등) 인상률 4.3%보다 6.1%p 높았다. 코로나 19 팬데믹 3년 동안 인상률도 정액급여(10.3%)보다 특별급여(13.6%)가 더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4187만원, 300인 이상 6806만원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각각 392만원(10.3%), 618만원(10.0%) 인상됐다.

같은 기간 사업체 규모 간 임금총액 인상률은 연도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10.5%로 300인 이상(8.1%)보다 더 높았지만,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15.5%로 300인 미만(8.6%)보다 높았다.

업종별 임금 인상 격차도 컸다. 2020~2022년간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은 금융·보험업이었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인상됐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3.6%(160만원) 감소했다.

특별급여에서 업종별 임금 격차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 특별급여는 91만원으로 각각 1.8%, 19% 줄어들었다. 금융·보험업 정액급여는 634만원, 특별급여는 660만원으로 각각 12%, 3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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