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실적 시장 눈높이 부합-유진

  • 등록 2020-05-08 오전 8:23:22

    수정 2020-05-08 오전 8:23:2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SK텔레콤(017670)의 지난 1분기(1~3월) 경영 실적이 시장의 애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4~6월)도 소폭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으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0만7000원(7일 종가 기준)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펴낸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 경쟁 안정화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조450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같은 기간 6.4% 감소했으나 증권사들의 전망치(2975억원)보다는 약간 많았다. 마케팅 비용 통제 강화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이 4조5849억원, 영업이익이 3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1%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기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5세대 이동 통신(5G) 가입자 증가로 1년 전보다 1.8% 증가한 3만898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정세로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을 향한 우려가 크다”면서도 “최근 갤럭시 S20 공시 지원금 상향에 따른 비용 분담 비중이 통신사보다 제조사에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작년 같은 마케팅 과열 경쟁이 재개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달 1일 합병을 완료한 티브로드의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5G 중저가 단말기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연간으로는 코로나 여파로 5G 가입자 수 증가 속도 둔화로 무선통신(MNO) 부문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미디어·보안·커머스(상거래)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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