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주식형펀드 돈은 계속 들어온다

  • 등록 2007-01-24 오전 9:21:17

    수정 2007-01-24 오전 9:21:17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해외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으로 인한 국내 펀드 수급 공백 우려에도 불구,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단지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더 강할 뿐 국내펀드로 돈이 안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급 사정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 것"을 주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1월 들어서도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까지 국내 주식형으로 유입된 실질 자금은 약 3300억원에 달했다. 매일 평균 약 235억원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투입됐다는 계산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펀드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 상대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자금이 과소평가됐고, 최근 매수차익잔고 청산으로 투신권 순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펀드가 시장 주도력을 완전 상실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작년 연말 1434포인트에서 최근 1360포인트까지 단기간에 급락했음에도 불구,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이 여전히 순유입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적립식 펀드 만기 본격 도래로 인한 환매대란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립식펀드 계좌당 평균 잔액이 거치식의 4000만원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성격인 적립식펀드가 거치식에 대해 수익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낮을 것이란게 이러한 전망의 근거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27조7240억원, 계좌수는 740만좌로 계좌당 평균 잔액이 370만원에 불과하다.

박 연구원은 결국 "현재의 투신권 수급 동향과 향후 전망이 우려하는 수준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비록 지난 2005년처럼 투신권의 국내 증시 수급의 주도권을 쥐지는 못하겠지만, 올해부터 주식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연기금이 지수 하락의 방어막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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