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강세다. 증권가는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800원(5.50%)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하나솔루션에 대해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 글로벌 태양광 증설 확대와 함께, 내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시 관련 이익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럽 각국의 가스 재고는 현재 85~90%까지 충전된 상태지만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2.5개월이 버틸 수 있는 최대”라며 “전력난 해소를 위한 목적에서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 업체들의 증설 러시도 잇따른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를 겨냥해 한화솔루션은 미국이 2조4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부터 셀·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는 물론 모듈 생산능력(CAPA) 확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윤 연구원은 말했다.
또 2023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태양광 이익 추가 개선 가능성을 점쳤다. 하나증권은 2023년 태양광 실적 추정치를 전년 대비 285% 증가한 4000억원으로 추정하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추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