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피에스피(403870)(HPSP)가 ‘따상(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 뒤 하락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HPSP는 시초가인 5만원 대비 8%(4000원) 하락한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는 시초가 5만원을 기록한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따상을 기록했지만 곧 바로 하락 반전했다.
HPSP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소자 내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소자 특성 및 성능을 높여준다.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 300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물량 36만6000주와 일반청약 물량을 제외한 188만4000주(전체 물량의 62.8%)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77개 기관이 참여해 151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 공모가 밴드(2만3000~2만5000원)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7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결과도 115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10조8661억원을 끌어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