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운송 자회사 설립 검토..이달중 이사회

  • 등록 2004-02-19 오전 9:11:13

    수정 2004-02-19 오전 9:11:13

[edaily 이경탑기자] 농협이 지역 단위 조합별로 분산돼 있는 운송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운송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운송 자회사는 장기적으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택배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이 전국에 산재한 1500여개의 지역 조합을 활용해 향후 본격적인 물류사업에 나설 경우, 기존 물류업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이달중 이사회를 열어 운송 자회사 설립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설립자본금은 50억원으로 단위조합과 중앙회가 일정 부분을 각각 출자하는 방식이다. 운송 자회사에 소요될 차량은 농협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차량과 외부 위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운송 자회사 설립으로 산지 지역농협과 도시권간의 농산물 이동물량 등을 자체적으로 소화, 물류비 절감과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운송 자회사가 산지와 소비지간 농산물 운송, 지역농협에 대한 비료 및 농약 공급 등을 담당할 경우 연간 1000억원대의 운송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이후 올초 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오는 4월20일까지는 신규 진입이 불가능하게 됐고 시행 규칙 등 후속 법령 개정 작업이 남아 있어 구체적 설립 시기는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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