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유가의 상승 속에 정유주가 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15%) 오른 19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GS칼텍스의 지주사인
GS(078930)는 1.65% 오르고 있으며
S-OIL(010950)도 1.48% 강세다.
흥구석유(024060)도 2.26% 상승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10월부터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다음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올해 하반기 소비위축에 따른 결정이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감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지 두 달 만에 OPEC플러스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석유 공급 요구를 거부한 셈이 된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 상승한 배럴당 88.8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9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 2.92% 오른 배럴당 95.74 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