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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4시즌 연속 10홈런-100안타...롯데, SSG에 전날 패배 설욕

  • 등록 2022-07-06 오후 10:48:05

    수정 2022-07-06 오후 10:48:05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이대호(가운데)가 좌월투런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대호는 이번 홈런으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세우며 대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투타의 완벽 조화에 힘입어 12-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SSG에 당한 끝내기 패배 아쉬움을 씻었다. 최근 2연패 및 인천 원정 8연패도 끊었다. 34승 3무 41패가 된 7위 롯데는 5위권 도약 희망을 키웠다.

반면 선두 SSG는 최근 5연승 및 홈구장 8연승을 마감했다. 같은 날 2위 키움히어로즈가 두산베어스에 패하면서 1위 SSG와 2위 키움은 1.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롯데는 홈런 4방 포함,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리드오프 황성빈은 1회초 SSG 선발 노경은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올 시즌 첫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첫 홈런을 진기록으로 장식했다.

3회초 2점을 더한 롯데는 3-1로 쫓긴 5회초 한동희의 좌월 솔로홈런 등 3점을 더했다. 6회초 이대호의 좌월 투런홈런을 더해 8-1까지 달아났다.

6회말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따라붙은 SSG는 7회말 추신수, 최지훈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8회초 롯데는 피터스의 솔로홈런과 안치홍의 좌측 1타점 2루타,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3회초 중전안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때린데 이어 6회초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준혁(1993~200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타율도 .343에서 .350(294타수 103안타)으로 끌어올려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SSG 강타선을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최근 선발 3연승을 이어간 동시에 SSG전 2연패를 끊었다.

전날 끝내기 홈런 주인공이 된 SSG 추신수는 이날 3회말과 7회말 솔로홈런 2방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경기는 롯데 8회초 공격에 앞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오후 8시 52분 중단됐다가 69분 지난 오후 10시 1분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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