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자본총계 줄며 목표가↓…'가치는 변함없어'-신한

  • 등록 2021-10-21 오전 8:28:04

    수정 2021-10-21 오전 8:28:0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삼성중공업(010140)이 자본총계 축소 속에 목표주가를 기존 8337원에서 7700원으로 7.6%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본총계가 과거보다 축소했지만 본연의 영업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8월17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19~2020년 부진한 수주에 따른 매출 감소와 시추선의 재고평가손실, 적자로 인한 자본 훼손 우려 등에 따른 결정이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2017년 유상증자 발표 이후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2017년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한 달간 33.4% 하락했다. 하지만 LNG선 발주 회복과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반년 뒤인 2018년 5월 4일, 15.3%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황 연구원은 “이번에도 유상증자 이후 LNG 운반선이 견인하는 발주 회복, 오버행 해소에 따른 주가 반등을 전망한다”면서 “현재 LNG운반선 발주호황기인 2018~2019년 평균보다 수주 잔고는 25.5%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신조선가 역시 2018~2019년 평균 수준보다 17.7% 높다.

그는 “2019년 LNG 운반선 생산용량을 10~12척에서 15척으로 확대했다”면서 “LNG 운반선 생산용량은 15척, 잔고는 48척으로 가장 많고 수주액 내 LNG 비중도 61.7%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1~2024년 LNG 액화플랜트 공급증가율은 3.6%에 불과하다.

황 연구원은 “최근 5년 LNG 수요 증가율은 7.6%”라면서 “LNG 공급 부족에 따른 LNG 운반선 발주 증가의 가장 큰 수혜가 전망되는데다 이미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51척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로 부채 비율은 230.2%로 줄어들 뿐 더러 최근 재고로 보유한 드릴쉽 4척은 매각 추진 중”이라면서 “최근 유가 상승, 드릴쉽 공급 감소에 따른 업황 개선으로 매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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