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물류대란` 현실화

전남지부 일정 앞당겨 오늘 파업돌입
  • 등록 2008-06-12 오전 9:04:22

    수정 2008-06-12 오전 9:04:22

[노컷뉴스 제공] 화물연대 총파업이 13일로 다가왔지만 교섭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전남지부가 12일부터 운송거부에 들어가는 등 파업열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운송료 협상이 타결됐다.

화물연대 전남지부의 경우 11일 전남지역 16개 사업장별 교섭이 진행됐지만 합의를 보지못해 결국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나흘째로 접어든 평택항에서도 화물연대 조합원 차량 270대와 비조합원 차량 752대가 운송거부를 계속하고 있으며 12일 0시까지 계속된 10차 교섭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화물연대 평택항분회 함광식(43) 홍보차장은 "기름값이 치솟은데다 운송사 등의 불합리한 운송료 착취로 내 돈을 더주고 운행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파업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파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에서도 전날 교섭이 진행됐으나 사용자인 글로비스 대신 협력업체 5개사만 협상장에 나오자 화물연대측이 협상장을 떠나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의 하루 운송량은 평소 절반가량인 5백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카캐리어분회측은 운송료 35%이상 인상과 기름값 연동제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밤 10시 현재 전국에서 3천5백5십여대의 화물차량이 운송거부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비조합원 차량 1100여대도 포함돼 있다.

한편 창원 엘지전자에서 협상이 타결된데 이어 군산시 5개 업체도 26 내지 28%에 달하는 운송료 인상에 합의해 운송거부가 종료됐다.

내일로 다가온 총파업을 막기위해 정부와 화주업계, 화물연대는 오늘 하루 막바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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