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전기차 신공장 '태양광 에너지'로 돌린다

'韓 기업 최대' 147MW급 태양광 공급 계약
파워트레인·강판·시트까지 부품사도 참여
매년 378GWh 태양광 조달…年 14만t 저감
  • 등록 2024-04-22 오전 8:56:05

    수정 2024-04-22 오후 7:05:4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체결한 계약 중 최대 규모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미국에 동반 진출한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4개사는 최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기업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매트릭스 리뉴어블스의 ‘스틸하우스 솔라’(Stillhouse Solar)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매트릭스 리뉴어블스는 미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210MW급 발전시설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발전용량의 70%에 달하는 147MW를 확보했으며 매년 378기가와트시(GWh) 규모 재생 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확보한 태양광 재생에너지는 전기차 전용공장인 HMGMA와 이곳에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 전기차 강판을 공급하는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조지아 파워트레인(P/T)법인(HTGP)과 시트공장에서 각각 활용한다.

이번 PPA는 글로벌 탄소 감축 측면에서 기존 대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향후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톤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이는 준중형 세단 8만4000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같은 규모다.

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공장은 물론 공급망 차원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다수 그룹사가 참여해 체결한 첫 그룹 차원의 계약인 만큼 개별 그룹사 계약 시 대비 구매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통합조달과 장기계약 등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의 PPA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사간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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