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준비 잘 돼…중국은 합의를 원한다”

  • 등록 2018-11-23 오전 8:06:28

    수정 2018-11-23 오전 10:27: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군인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이뤄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앞두고 “준비가 잘 된 상태”라면서 “중국은 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인 22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관세 때문에 합의를 이루기를 몹시 바라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 자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키로 한 것을 언급하며 “그건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것이다. 중국이 (우리에게)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는 건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이제 그들은 한 달에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 중 2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내년 1월 1일부터 10%에서 2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1월 1일부터 25%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이 또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위협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생을 그것(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알고 있고 내 직감은 언제나 옳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 뒤로 중국은 수조달러 규모의 가치를 잃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달러의 돈을 (중국으로부터) 챙겼다.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위대한, 진정한 경제대국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권을 잡았을 때 우리는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 4∼6% 수준으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였지만 지난주 4.2%를 기록했다.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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