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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인 22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관세 때문에 합의를 이루기를 몹시 바라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 자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키로 한 것을 언급하며 “그건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것이다. 중국이 (우리에게)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는 건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이제 그들은 한 달에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생을 그것(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알고 있고 내 직감은 언제나 옳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 뒤로 중국은 수조달러 규모의 가치를 잃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달러의 돈을 (중국으로부터) 챙겼다.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위대한, 진정한 경제대국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권을 잡았을 때 우리는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 4∼6% 수준으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였지만 지난주 4.2%를 기록했다.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