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7000달러 회복…12월 FOMC에 주목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작용
역상관관계 달러인덱스, 지난 8월 수준에 머물러
오는 13일 열릴 12월 FOMC에 주목
  • 등록 2022-12-05 오전 9:03:36

    수정 2022-12-05 오전 9:06:1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이 통화긴축에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최근 달러화 약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 상승한 1만71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2.5% 오른 1275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카르다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코인들도 1~4%씩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1.26% 규모로, 8578억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역상관관계가 뚜렷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중순 수준인 104선으로 떨어져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결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며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1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는 26만3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노동수요가 높으면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11월 고용 보고서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서려던 연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인덱스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104.57를 기록해, 지난 2일 104.55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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