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 암호화폐` 리플의 질주…사상 첫 3달러 돌파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
코인마켓캡서 29% 급등…3.2달러까지 올라
빗썸 원화거래서도 사상 첫 4000원 돌파 눈앞
은행간 거래시스템과 접목 기대 `부각`
  • 등록 2018-01-04 오전 7:22:56

    수정 2018-01-04 오전 7:22:56

최근 12개월간 리플 가격 추이 (그래프=코인마켓캡)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에 이은 2위 암호화폐로 성장한 리플(XRP)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재연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3달러선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40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이날 오전 7시12분 현재 3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3942원까지 상승하며 4000원선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24시간만에 3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이같은 흐름은 달러 거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리플 가격은 29%나 뛰면서 3.2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달러를 넘었다. 이 덕에 리플 시가총액도 1227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인 2510억달러를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리플은 최근 12개월간 무려 4만9500%에 이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지난 한 주간에만 160% 이상 상승하며 최대 알트코인(Altcoin)으로 등극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대체할 만한 알트코인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리플이 부상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이 이미 참여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 은행간 거래 및 지불시스템에 최적화한 코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거래속도도 1초에 7만건에 이르러 금융권 거래에 활용되기 용이하다.

실제 지난해 11월말 스탠다드차타드와 액시스뱅크가 리플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경간 지급결제 플랫폼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고 2주전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산탄데르은행과 함께 리플을 활용한 해외 송금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내 61곳 은행들도 리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디지털 지급결제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조정기에 오히려 리플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단기 시세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빗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새 0.11% 하락하며 2035만원선에 머물러 있고 라이트코인과 대시,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알트코인들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전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더리움은 24시간만에 10% 이상 올라 128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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