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볼파라 인수 9부능선 넘어…볼파라 주총서 매각 승인

  • 등록 2024-04-15 오전 8:22:33

    수정 2024-04-15 오전 8:25:03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지난 12일 열린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의 주주총회에서 루닛에 의한 피인수 안건이 찬성 96.92%로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월 루닛의 볼파라 인수 계획안에 대해 승인한 바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정당성 등을 2차로 확인하는 형식적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중 기존 볼파라 주주들에게 주당 1.15 호주달러(AUD)의 인수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번 볼파라 주주총회의 의결에 따라 호주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는 볼파라 주식은 오는 5월 4일부터 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루닛은 볼파라를 100% 소유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솔루션과 미국 내 강력한 영업망을 갖춘 볼파라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루닛이 밝힌 인수 목적은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볼파라는 1억장이 넘는 유방촬영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루닛이 추구하는 정밀의료 및 초거대 AI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 대한 볼파라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루닛은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의 세일즈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나타난 압도적인 지지는 볼파라 주주들 또한 루닛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루닛은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굳히고 세계적인 의료AI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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