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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monkeypox)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0)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2~4주간 증상이 지속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최근 치명률은 3~6% 안팎이다. 발열과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특이 증상이다.
이 질병의 전파는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된다.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예방을 위해선 두창 백신(천연두 백신)이 교차면역으로 약 85%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의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아픈 동물의 서식지 및 물건과의 접촉을 자제해야한다. 감염된 환자 격리 및 환자 보호시 개인보호구 착용도 필요하다.
진단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법(Realtime-PCR)으로 100개 정도 바이러스까지 검출 가능한 검출민감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지난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되고 있는 원숭이 군락에서 수두와 유사한 질병이 두 번 발생하면서 처음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