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2상 본격화"

  • 등록 2022-11-08 오전 8:32:49

    수정 2022-11-08 오전 8:32:49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의 기관이 활성화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관 활성화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험 대상자 모집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로, 지난 2019년 제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권리 반환됐고, 회사는 자체적인 개발을 추진한 끝에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진입 승인 통지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의 첫 기관 활성화를 시작으로 본격 개시될 이번 임상시험은 BBT-877의 단독 및 추가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의 탐색을 목표로 진행되며 임상시험 대상자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지역에 소재한 50여 개 기관을 통해 등록될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이다. 임상시험의 투약 기간은 총 24주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및 최고 의약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BBT-877의 첫 환자 대상 투약이 가까워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위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데이터 수령 시점에 맞춰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발성 폐섬유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의 약 50% 이상이 3-5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