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家 둘째 조현문,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조문

오후 2시께 빈소 찾아…유족 명단엔 없어
  • 등록 2024-03-30 오후 2:10:44

    수정 2024-03-30 오후 2:22:37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한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3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의 빈소에 도착했다. 다만,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 조현문 전 부사장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빈소에 약 5분여 가량 머물다가 취재진의 질문에 별 다른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3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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