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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일단 점도표 변화를 주목할 공산이 높다고 봤다. 지난 6월 FOMC 회의 당시 제시한 점도표에선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이 5.6%이었고 2024년과 2025년은 각각 4.6%와 3.4%였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올해보다 2024년과 2025년 점도표 평균값 변화를 주목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점도표 상향 혹은 하향 여부가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물론 점도표 내용이 크게 변화되지 않을 공산도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현 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 줄 수 있지만 이는 시장에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의 조정도 주목되는 부문”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하여 여전히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 연준의 물가 전망이 변화될지는 당연히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9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투표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금리결정은 만장일치를 보여왔다. 즉, 물가안정에 위한 공격적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에 연준 위원들이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평이다. 그러나 최근 연준 내 추가 금리인상 혹은 금리 수준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아울러 동결 분위기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9월 FOMC 회의는 다소 밋밋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즉 긴축기조 사이클 중단에 대한 시그널이 일부 감지된다면 금융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일 여지도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다소 앞서가는 전망이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국채 금리 흐름이 9월 FOMC 회의에서 완화적 시그널 확인으로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면 3 고 리스크를 일부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여지도 있다”며 “9월 FOMC 회의 결과가 3고 현상을 일부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