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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시아 축구계를 대표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쓴 한국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면서 “몇 년간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대한축구협회에도 찬사를 보내야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성공을 위해 이면에서 쉼 없이 일한 모든 사람이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 현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득점에서 우위에선 한국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래 12년 만이자 역대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칼리파 회장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3팀이 16강에 오른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라며 “아시아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든 회원국 협회에 공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상대한다. 호주는 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 일본은 6일 오전 0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