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원화 약세·변동성에도 미국계 자금 유입세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국내 증시 7월 이후 반등, 외국인 순매수 확대
유럽계 자금 매도세 완화, 미국계 자금 매수세↑
  • 등록 2022-08-26 오전 7:56:52

    수정 2022-08-26 오전 7:56:5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최근 미 증시의 반등에는 숏커버의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은 무엇보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원화 약세와 변동성 확대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최근 블룸버그는 미국의 7월 반등에는 숏커버의 영향이 컸으며, 숏커버의 힘이 감소하면서 증시 상승 역시 둔화되었다고 평가한 점을 짚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최근 상승을 숏커버 영향으로 국한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한국 역시 7월 이후 차입 공매도 비율이 감소했지만, 차입 공매도 잔고가 높았던 종목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 반등 속에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미국계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현상이 특징적이라고 봤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7월 이후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시장의 반등은 7월이 더 강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8월이 더 많은 상태다.

외국인 순매수가 강해진 이유는 유럽계 자금의 매도세가 완화되고, 미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 주식시장의 외국인 지분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해까진 미국이 한국 주식 비중을 축소해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하는 주간 펀드 수급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2주간 미국 뮤추얼 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됐는데, 국내 펀드보다 해외 펀드로 자금이 강하게 유입됐다”며 “원화 약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미국계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현상은 분명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이슈”라고 말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기업이익 추정치 역시 변동성이 감소, 3분기 프리 실적시즌인 9월 중순까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코스피 200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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