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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20일부터 초등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될 예정이라 마지막까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3545 남성들의 육아 상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35~45세 남성들이 온라인을 통해 육아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G마켓이 최근 한 달(4월 5일~5월 5일)간 관련 상품 판매를 살펴본 결과 품목에 따라 지난해보다 최대 5배 이상 증가한 경우도 있었다.
우선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쏟는 이들로 인해 e교육 상품 판매가 약 3배(199%), 아동도서 판매가 2배(106%) 신장했다.
공식적으로 개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유아동을 위한 한글, 영어, 숫자 공부 상품 판매도 대폭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낱말카드가 258%, 디지털 학습교구 판매는 85%의 신장세를 보였다.
교육 부문 외에도 아이들과 친구처럼 놀아줄 수 있는 장난감 판매량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온 가족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장난감류 중 도미노가 43%, 블록이 23%, 보드게임이 26% 더 팔렸다. 도형과 모양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도형 교구 장난감 판매가 137%, 미끄럼틀, 그네와 같이 놀이터를 대신할 수 있는 대형완구는 70% 증가했다.
먹거리도 챙기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유아과자가 14%, 음료가 123%, 이유식이 7%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식을 만들어주기 위한 제품들도 인기리에 판매됐는데, 와플 메이커(280%), 요구르트 메이커(76%) 등 판매량이 최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 등 개학 연기를 한 아이들 때문에 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등교를 앞두고 막바지 육아에 돌입하면서 장난감과 교육 관련 상품 구매는 물론 간식까지 챙겨주는 이른바 프랜대디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