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고진영, 둘째 날 4언더파…선두 코다와 6타 차

  • 등록 2021-08-05 오후 3:15:12

    수정 2021-08-05 오후 3:37:29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고진영(26)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둘째 날 4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오후 3시 10분 현재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는 6타 차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이번 올림픽에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다. 첫날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던 고진영은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전날보다 순위가 하락했지만 상위권에 포진하며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메달을 노려볼 기회를 잡았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고진영은 전반에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4번홀과 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11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고진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4번홀에서 아쉽게 1타를 잃었지만 고진영은 17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를 만들었다. 까다로운 18번홀에서도 고진영은 버디 기회를 잡았다. 신중하게 그린 경사를 읽은 고진영은 자신 있게 퍼트를 했다. 공은 홀을 살짝 벗어났고 파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퍼트를 많이 성공시키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며 “단독 선두 코다와 6타 차이가 나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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