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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굳히기에 이어 세계랭킹 1위까지 넘보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기 때문이다.
티띠꾼은 20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내 9언더파 63타를 쳤다.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티띠꾼은 8언더파 64타를 친 아마추어 김민솔(16)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여자골프투어를 거쳐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티띠꾼은 2승을 거두며 올해의 신인 경쟁에서 최혜진(23)을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혜진에 243점차 앞서 있는 티띠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실상 신인왕을 굳힌다.
신인상 포인트는 대회에서 거둔 순위에 따라 차등 포인트를 준다. 우승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순이며, 40위까지만 포인트를 받는다.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티띠꾼은 최종 결과에 따라 고진영을 제치고 새로운 여왕이 될 수도 있다.
20일 기준 1위 고진영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7.59, 2위 티띠꾼은 7.24점이다. 둘의 격차가 0.35에 불과해 최종 순위에 따라 여왕의 주인공이 바뀌게 된다.
1라운드에서 티띠꾼과 함께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8오버파 80타를 쳐 공동 76위, 이민지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랭킹 2위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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