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 등록 2023-03-23 오후 4:01:36

    수정 2023-03-23 오후 4:01:36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신성한, 이혼’ 속 조승우의 위로와 응원 섞인 대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의 유쾌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따뜻한 말 한마디로 상처를 보듬는 말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순간들을 살펴봤다.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은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양육권을 확보했지만 라디오 부스를 떠나 새 직장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상담실장으로 일하게 됐으나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동영상 스캔들을 겪은 만큼 아직은 주위에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얄궂게도 변호사 사무실은 ‘이서진 케이스’를 승소했던 곳이라며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는 상황. 게다가 신성한 친구 조정식(정문성 분)은 속도 모르고 환영의 꽃다발까지 전해 그녀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신성한은 사람들의 부담스러운 노크가 잦아들수록 자꾸만 움츠러드는 이서진에게 “그럴 수 있다”라고 공감하며 “언젠간 곧 다시 자기 모드로, 이서진 모드로 돌아가길 바랍니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고 응원했다. 이어 “연주자의 곡 해석도 중요하지만 작곡가의 첫 영감이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라며 덧붙인 메시지도 전달, 세상의 여러 잣대와 시선에 길을 잃은 이들에게 ‘괜찮다’는 토닥임을 건넸다.

수술 문제로 이혼 소송을 한 최교수 사건을 승소한 후 신성한은 마지막 포도알 하나를 채울 수 있었다. 포도송이 그림을 완성하면 무엇을 얻느냐는 이서진의 물음에 그는 “막상 막 달려와서 골인 지점이 보이는데 생각만 많아지네요”라며 자조 섞인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달라요. 이서진씨는 현우를 지키려고 한 거고 최교수 부부는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한 거고, 시작부터가 달라요”라고 말했다. 은연중에 남들의 사정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시키는 이서진을 향한 신성한의 위로이자 응원인 것. 이런 신성한의 사려 깊은 배려는 이서진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게 해주었다.

이처럼 ‘신성한, 이혼’에서는 신성한 변호사를 찾는 의뢰인은 물론 친구와 동료들까지 기구한 인생사에 치이고 데인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신성한 식의 이해와 위로로 휴먼 드라마만의 진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이번 주 토요일인 25일에는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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