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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대물(大物) 생물 민물장어 한마리(원물 570~785g·손질 후 400~550g)를 1만 7900원에 선보인다.
100g 단위로 환산 시 약 3760원으로, 이마트 기존 생 민물장어 판매 가격이 100g 당 7980원 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 가격이다.
이름이 대물인 만큼 일반 장어에 비해 크기도 월등하다.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민물장어의 무게는 215-285g 내외(원물 기준)·150-200g내외(손질 후)로, 대물장어 크기는 일반 사이즈에 비해 2배 이상인 셈이다.
이마트가 반값 대물 장어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매 매출 부진 및 장어 가격 하락으로 민물장어 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와함께 일본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바다장어 어가 돕기에도 동참한다.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자연산 생 바다장어 1박스(4~5미)를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1만 8900원에 판매한다.
문부성 이마트 장어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어어가에 큰 어려움이 지속돼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장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단순 여름보양식이 아닌 사계절 건강식이 될 수 있도록 장어 어가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