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정해인 "한쪽 눈 연기, 처음 겪는 핸디캡이라 고생"

  • 등록 2022-12-05 오후 1:08:27

    수정 2022-12-05 오후 1:08:27

디즈니+ ‘커넥트’ 배우 정해인이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커넥트’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이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이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해인이 ‘커넥트’를 통해 한쪽 눈이 없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디즈니+ ‘커넥트’(감독 미이케 타카시) 기자간담회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7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고경표 분)에게 이식됐음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드라마다.

영화 ‘쓰리, 몬스터’, ‘착신아리’ 등으로 유명한 일본 장르물의 거장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진출작으로, 넷플릭스 ‘D.P.’로 글로벌 입지를 다진 배우 정해인과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고경표,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김혜준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정해인은 극 중 장기밀매 조직에게 한 쪽 눈을 빼앗긴 불사의 몸 ‘커넥트’ 인류 하동수 역할을 맡았다. 정해인은 “배우가 연기를 할 때 눈빛이 중요한데 그런 눈빛을 절반으로만 표현해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캐릭터의 감정을 한쪽 눈으로 표현하는 건 처음 겪는 핸디캡이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촬영할 때 감독님과 현장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극 중 하동수는 자신의 눈을 이식받은 연쇄살인마 오진섭(고경표 분)의 시야와 연결된 후 살인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동수의 자작곡이 들릴 때마다 서로의 시야가 연결된다는 원작에 없는 신선한 설정도 추가됐다.

정해인은 “노래를 매개로 시야를 공유한다는 새로운 설정이 추가돼 신선하게 다가왔다. ‘연결’에 대한 저희 작품의 메시지를 관통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대본을 접한 느낌을 떠올렸다.

이어 “동수는 고독하지만 세상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인물인데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그의 욕구에서 비롯된 연결고리가 제 생각엔 잘 된 연결도 있었지만 잘 못 된 연결도 있지 않을까, 그 잘못된 연결이 동수 입장에선 진섭과의 연결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군가와 연결이 되고 교집합이 있기 마련인데 저는 진섭과의 커넥트의 경우는 자의에 의해서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마주치게 되는, 반갑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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