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축제 '명당 자리 1박에 100만원'…중고거래 기승

객실 가격 5배 가까이 더 비싸게 재판매
"대량 예약 후 일정 발표 후 취소 사례도"
티켓도 웃돈 받고 양도…소비자 피해 주의해야
  • 등록 2022-12-03 오전 9:44:32

    수정 2022-12-03 오후 1:29:5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오는 17일 열리는 제 17회 부산 불꽃축제(17일)를 앞두고 인근 호텔 숙박권이 고가에 재판매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3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불꽃축제 당일 광안리 호텔 숙박권이 1박에 50만~10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한 판매자는 일이 생겨 투숙하지 못하게 됐다며 호텔 1박을 100만원에 내놓았다. 해당 객실은 기존 숙박비가 20만~30만원대로 알려져 판매자가 최대 5배 가까이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안리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A씨는 “같은 예약자가 여러 객실을 예약한 뒤 불꽃축제 일정이 발표되자 3일과 10일 객실을 취소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호텔 객실 뿐 아니라 유료 입장 티켓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 판매자는 원가 10만원의 테이블 좌석을 14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피해에 유념해야 한다. 대부분 호텔은 예약자 본인이 아닐 경우 투숙을 제한하고 있어 숙박권 구매자가 객실 이용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부산불꽃축제를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하려고 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한차례 연기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의 주제는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다. 새로운 문화의 관문이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이 모여 만드는 부산만의 하모니를 불꽃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행사는 불꽃 버스킹, 불꽃 토크쇼, 개막식 등 사전 행사와 해외초청 불꽃쇼, 1시간가량 펼쳐지는 부산멀티불꽃쇼, 땡큐 커튼콜 불꽃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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