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리노베이션으로 럭셔리 실현…키워드는 ‘마이너스’

특급호텔, 리노베이션 거치며 객실 줄이는 추세
객실 당 공간 넓히고 서비스 품질 향상 추구
내부도 더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탈바꿈
  • 등록 2018-09-25 오전 7:00:00

    수정 2018-09-25 오전 7:00:00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열 스위트 룸’ 내관 (사진=롯데호텔)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특급호텔들의 리노베이션(대규모 개보수) 주기가 돌아왔다. 최근 1년새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리노베이션 후 재개장하면서 기존보다 객실수를 줄이며 럭셔리 실현에 나서고 있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개장한 롯데호텔서울 신관은 기존보다 객실수를 95실 줄여 278실로 조정했다.

최근 특급호텔 리노베이션의 특징 중 하나는 호텔의 객실 숫자를 줄이고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하는 것이다. 객실 당 할애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남은 물론, 객실수가 줄어 직원들의 서비스 품질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공간 역시 기존보다 고급스럽게 꾸미는 추세다. 과거의 리노베이션이 유지보수와 호텔 등급 심사 등 시설 관리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호텔 업계는 차별화된 고급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역시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5성급 위의 ‘6성급’을 표방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세계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사인 영국의 ‘더 G.A 그룹’과 협업해 꾸몄다.

전 객실 내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상위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구비하고,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롯데호텔 최초로 의류 관리 기기 트롬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세계 정상을 비롯한 각국 최고 인사들이 묵게 될 최상위 객실 로열스위트 룸은 국내 최대 규모인 460.8㎡(139.4평) 규모다. 로열 스위트를 꾸미는 데만 무려 41억원이 투입됐고, 침대도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뷰티레스트 블랙’이 들어갔다.

JW 메리어트 서울 ‘디럭스 룸’ 내관 (사진=JW메리어트)
지난 8월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개장한 JW메리어트 서울도 객실수를 대폭 줄였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객실을 497실에서 379실로 줄이고 다양한 시설을 확충했다. 호텔 9층 전체는 라운지로 변화시켜 공간을 기존 대비 2배 키웠다.

또한 추세에 맞춰 객실은 편안한 휴식에 초점을 맞추어 리뉴얼 됐다. 전 객실 내에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블랙’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창가 옆에는 대형 ‘릴렉싱 소파’도 놓았다.

지난해 재개장한 르메르디앙 서울도 객실수를 줄였다. 옛 리츠칼튼 서울일 당시엔 375실로 운영했지만, 리노베이션 공사를 거치면서 336실로 줄었다.

르메르디앙은 ‘예술을 품은 호텔’을 콘셉트로 잡고, 객실,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등 고객의 동선과 연결된 부분에 다양한 예술 작품을 채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특급호텔들은 리뉴얼을 호텔의 가치와 고객에게 주는 감동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객실수를 줄이면 직원 한명 당 담당해야 하는 객실 수도 줄기 때문에 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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