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30대 래퍼는 식케이…대마 흡연 혐의로 檢 송치

  • 등록 2024-04-29 오후 3:14:34

    수정 2024-04-29 오후 3:14:34

식케이(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식케이(Sik-K, 본명 권민식)가 대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식케이의 법률대리인 측은 관련 보도가 나온 29일 낸 입장문을 통해 “식케이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수사를 받았으며 위 사건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식케이는 대마 단순소지 및 흡연 혐의에 대해 자수했으며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시점은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때가 아니라 2024년 1월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기 이전”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월 30대 유명 래퍼 A씨가 횡설수설하며 경찰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한 뒤 조사를 받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실명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낸 식케이의 벌률대리인 측은 “소변 검사와 모발검사결과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경찰 출석 과정에서 한 행동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증세에 기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94년생인 식케이는 2015년 Mnet ‘쇼미더머니 4’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하이어뮤직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자신의 음악 레이블 KC를 설립했다. KC에는 Mnet ‘고등래퍼 2’ 출신 김하온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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