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5개 숙소 한눈에 비교 검색…한국인 사용 편의성 높일 것”

익스피디아 라비니아 라자람 총괄디렉터 인터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시장 성장성 높아
7월부터 ‘스마트 쇼핑’ 기능 도입으로 불편 개선
최대 5개 숙소의 각종 옵션과 비용을 한꺼번에
외국인 여행객의 한국 방문 촉진 위한 노력도
  • 등록 2023-09-08 오전 6:20:54

    수정 2023-09-08 오전 10:10:48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글로벌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PR 디렉터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시장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익스피디아 그룹의 라비니아 라자람(사진 왼쪽) 디렉터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행을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귀띔했다.

익스피디아에서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그는 “한국인 이용객이 제기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확인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7월 검색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우선 도입한 ‘스마트 쇼핑’이 대표적이다. 최대 5개의 국내외 호텔을 한눈에 보고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격은 물론 실제 사용자의 평점, 환불 규정,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식 등 룸서비스와 스파 등 부대시설의 비용 내역도 쉽게 보여준다. 라자람 디렉터는 “페이지를 바꾸지 않고 한 페이지에서 모든 정보를 비교하면 좋겠다는 한국인 이용객의 불만사항을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인 이용객의 이용 경험과 피드백이 시스템 서비스 품질 유도에 필요한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익스피디아는 올해 숙박 부문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예약 플랫폼인 호텔스닷컴은 올 2분기 예약액 192억 달러, 매출 34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500만 달러에 달하던 순손실은 올해 3억8500만 달러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라자람 디렉터는 “여행 수요의 점진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북미, 유럽과 달리 아태 지역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에선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높다는 분석이다. 라자람 디렉터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호텔스닷컴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증했다”며 “한국은 잠재적인 여행 수요도 높은 곳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자람 디렉터는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모바일 앱 사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라며 “대부분 국가에서 검색은 모바일에서 하더라도 결제는 웹사이트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예약부터 결제까지 모두 모바일 앱에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내놨다.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키’(One key)는 하나의 계정으로 익스피디아 그룹의 전 브랜드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는 정책이다. 라자람 디렉터는 “원키가 도입되면 굳이 10박을 채우지 않아도 적립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5개 호텔의 비교 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쇼핑’ 기능 (호텔스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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