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업무복귀 안한다”..오늘 1만여명 집회

  • 등록 2003-08-23 오후 1:42:28

    수정 2003-08-23 오후 1:42:28

[edaily 하수정기자] 전국 12개 컨테이너 운송업체 대표들이 23일까지 업무복귀를 하지 않으면 위수탁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으나 화물연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정호희 사무처장은 23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운송업체가 ‘선복귀 후협상’을 고집한다면 더 이상의 교섭진척은 없을 것"이라며 "계약해지 손배 및 형사처벌 등 조합원에 대한 탄압은 물류대란의 장기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송업체의 복귀요구에도 조합원들의 동요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비조합원들의 화물연대 동조가 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사무처장은 또 "22일 양측의 입장발표 후 현재까지 서로간에 공식적 접촉이 없었고 오늘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혀 양측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정 사무처장은 "오늘 민노총 주5일근무 집회에 화물연대 부산지역 조합원 3000여명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1만~1만5000여명이 동참할 것”이라고 밝히고“서울의 경우 여의도 국회앞에서 전경련회관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즉각적인 투쟁수위 조절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민형사 처벌이나 계약해지 등 극단적인 조치가 가시화되면 현지에서 수송방해 등 돌발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지도부는 조합원통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사용자측은 성명 등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말고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아달라”며 “화물연대는 대화창구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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