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의 성탄선물..FOMC 주시

(주간전망)골드만·리만 실적발표
  • 등록 2004-12-12 오후 1:11:11

    수정 2004-12-12 오후 1:11:11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4일 열린다. 월가는 그린스펀의 푸짐한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를 기대하고 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생산자 물가는 0.5% 상승, 월가의 전망치 0.1%를 웃돌았다. 에너지, 식품을 제외환 생산자 물가는 예상대로 0.2% 올랐다. 이번에도 FOMC가 25bp(0.25%) 금리를 올린다는데에 특별한 이견은 없다. 월가는 FOMC 성명서에서 내년도 금리 인상 속도를 읽어내고 싶어한다. 한두번쯤 금리 인상을 멈춰준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연준리가 오히려 금리 인상을 가속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유가가 안정을 찾는 것은 좋지만, 달러 약세로 인한 인플레 압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 지난주 달러가 강하게 반등했으나,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FOMC에 가려 경제 지표들은 주목을 끌지 못하겠지만, 소매판매 등 굵직한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월요일 나오는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이 다소 무색하다. FOMC가 열리는 화요일에는 10월 무역적자, 11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무역적자는 518억달러 적자로 지난달보다 2억달러 정도 적자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생산은 0.3% 증가, 10월 0.7% 증가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주간 에너지 재고, 목요일에는 11월 주택착공, 3분기 경상적자,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금요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경상적자 예상치는 1699억달러다. 무역적자와 경상적자는 달러 방향을 결정짓는 지표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물가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FOMC 회의에서 인플레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을 것이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동향도 관심거리다. OPEC의 감산을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미국 북동부 날씨가 온화하기 때문에 걱정했던 난방유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요일에는 오라클도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피플소프트를 합병하기 위한 오라클의 줄기찬 노력이 실적에도 반영될 것인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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