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B&G, 친환경부문 성장 지속…정부 규제 반사이익-한화

  • 등록 2022-12-30 오전 7:39:05

    수정 2022-12-30 오전 7:39:0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세림B&G(340440)에 대해 정부가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패키징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2090원이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림B&G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40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5억7000만원으로 34.9% 감소했다”며 “외형 성장에도 불구학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이익률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세림B&G는 친환경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사업부문은 진공성형 및 친환경, 상품으로 나뉜다. 진공성형 부문은 식품에 사용되는 포장용기를 제조 및 판매한다. 친환경 부문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반 필름 및 포장재를 판매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토양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정부가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부문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올해 11월 말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강화하면서 편의점 등에서 비닐봉투 제공 및 판매를 금지했다. 1년간의 계도기간 이후 일회용품 사용시 처벌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13일 환경부가 생분해성수지 재질의 봉투를 오는 2024년까지 사용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림B&G의 생분해쇼핑봉투 판매량 증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기존 고객사 물량 증대를 비롯 신규 고객사 주문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세림B&G의 생분해쇼핑봉투 매출액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95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매출액 수준을 달성했다. 다만 2025년부터는 생분해성수지 재질 봉투가 사용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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