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라는 흥행불패 장르 [종영]

  • 등록 2023-12-04 오전 11:12:59

    수정 2023-12-04 오전 11:12:5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쉽고 빠른 길 보다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길을 걷는 배우 박은빈의 도전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이젠 하나의 장르가 된 박은빈의 ‘무인도의 디바’가 성공을 거두며 흥행불패 기록이 이어졌다.

박은빈(사진=tvN)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9%,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자체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 이 작품에서 박은빈은 사고로 무인도에 15년 낙오됐다 구출된 서목하 역으로 출연했다. 서목하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인물인 만큼 이를 연기하는 박은빈 역시 훌륭한 노래 실력을 보여줘야했다. 여기에서 배우 박은빈의 도전과 노력이 빛을 발했다.

박은빈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부터 KBS2 ‘연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며 스펙트럼을 넓힌 배우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음대생 채송아 역을 맡아 손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로 바이올린 연습을 하며 캐릭터에 녹아들었고, ‘연모’에서는 사극에 도전하는 동시에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부터 왕세자가 된 이휘와 원래의 모습인 이담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박은빈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캐릭터와 작품의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고 2022년 최고의 흥행작이라 꼽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다. 특히 박은빈의 노력이 이 작품를 더 가치있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그동안 매체에서 다뤘던 정형화된 자폐스펙트럼과 달리, 행동에 보다는 시선에 초점을 맞춰 선입견을 낮추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이 드라마로 박은빈은 JTBC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그 노력을 인정 받았다.

이처럼 이미 이름값이 증명됐음에도 쉽게 가는 법이 없다. 박은빈은 tvN ‘무인도의 디바’로 가수라는 직업에 도전했는데,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습을 해 가수 역할을 소화했다. 박은빈은 “노래를 제 목소리로 부르지 않으면 진정성 있게 전달이 될까 싶었다”라며 “제가 어떻게 해서든 100% 제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시청자에게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그 이유를 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라도 사투리와 무인도에서 지낸 만큼 세상 물정 모르는 서목하의 설정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박은빈의 이같은 노력에 3.2% 시청률로 시작한 ‘무인도의 디바’는 9% 최고 시청률로 종영을 했다. 특히 박은빈의 열연이 극의 흥행을 이끌었다는 반응이.

어떤 작품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를 하며 이젠 하나의 장르가 된 배우 박은빈. 그의 의미 있는 도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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