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임성재, 셋째 날 8언더파 버디쇼…공동 17위로 껑충

  • 등록 2021-07-31 오후 3:53:59

    수정 2021-07-31 오후 4:49:19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셋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7타 차다.

태극 마크를 달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임성재는 둘째 날까지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부진했다. 그러나 셋째 날은 달랐다. 그는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전날보다 순위를 35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목표를 메달로 잡은 임성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몰아치기에 나선다.

김시우(26)는 4언더파 209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둘째 날까지 3타를 줄였던 김시우는 셋째 날 상위권 도약에 도전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밖에 줄이지 못했고 전날보다 순위가 14계단 하락했다.

단독 선두에는 14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쇼플리가 이름을 올렸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3언더파 200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와 폴 케이시(영국)가 12언더파 201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미토 페레이라(칠레) 등이 11언더파 202타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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