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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8번홀(파4). 이소미의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균형이 깨졌다. 공동 1위였던 이소미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만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막은 이소미는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정은과 유해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있는 이소미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9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우승 경쟁에서 번번이 밀리면서 아직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으로 14개월이나 지났다. 우승이 누구보다 절실해진 상황이다.
2017년과 2018년 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를 휩쓸었던 이정은은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LPGA 투어로 진출했다.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3시즌을 뛰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KLPGA 투어 우승은 2018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유해란은 L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앞서 KL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나는 각오를 밝혀왔다.
박현경(22)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4위, 김수지(26)가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5위로 우승 경쟁을 더욱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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