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1차전 승리로 7전 4선승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넘했다. 통산 17차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던 애틀랜타는 1999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18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프너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크네블을 상대로 1회에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리드오프 에디 로사리오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4번 라일리 타석 때 크네블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A.J. 폴락의우측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좌전 적시타로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이어 4회초에는 선두타자 포수 윌 스미스가 프리드의 3구째 150.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두 팀은 2-2로 맞선 가운데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애틀랜타는 1사 후 오지 알비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결국 라일리가 다저스 구원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옆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