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최초로 기부하는 고양이 ‘착한펫’이 탄생했다.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고양이 카페 ‘집사의 하루’ 일산점을 운영하는 박주신 대표의 반려묘 ‘쁜이’가 경기북부 착한펫 1호 기부자로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 경기북부 1호 착한펫 쁜이.(사진=경기북부사랑의열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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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신 대표는 과거 게스트하우스 운영 당시 유기묘 쁜이를 발견했다.
이후 박 대표는 쁜이를 입양해 유기묘 카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많은 유기묘들 중 쁜이와 인연이 가장 깊은 만큼 쁜이의 이름으로 ‘착한펫’에 가입했다.
| 착한펫 회원증.(사진=경기북부사랑의열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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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하루’ 일산점은 모금활동 없이 방문객들의 입장료만으로 운영되는 자립형 유기묘 보호카페다.
박주신 대표는 “평소 사랑하고 아끼는 반려묘 쁜이 이름으로 경기북부 ‘착한펫’ 1호 기부자로 가입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북부 ‘착한펫’ 1호를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착한펫’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진선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사랑하는 반려동물 이름으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착한펫’ 기부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스터=경기북부사랑의열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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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착한펫’은 사랑의열매가 반려인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이 기부할 수 있도록 새롭게 런칭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할 수 있으며 개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햄스터, 달팽이,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