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제주 남기일의 한숨 “마치 여러 경기 치른 거 같다”

  • 등록 2023-03-18 오후 4:16:42

    수정 2023-03-19 오전 7:59:33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부상 악재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주축 선수의 연이은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제주는 헤이스, 김대환, 지상욱, 안현범, 김봉수, 구자철, 이주용, 김오규, 김주원, 정운, 김동준(GK)을 선발로 내세운다.

고심 가득한 선발 라인업이었다. 제주는 개막 후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첫 승이 간절하지만,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 개막전부터 주장 최영준이 이탈하더니 이창민, 임채민 등이 차례로 부상에 쓰러졌다.

남 감독은 “3경기밖에 안 했는데 여러 경기를 한 거처럼 부상자가 많다”며 “경기 준비를 마쳤는데 또 부상자가 나온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초반에 위기가 찾아왔는데 잘 견뎌서 이겨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중원과 수비의 중심인 이창민, 임채민은 빠른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남 감독은 “다음 주, 다음다음 주에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할 거 같다”며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굉장히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주가 희망을 보는 건 최근 서울전 상대 전적이다. 리그 10경기에서 7승 3무로 패배가 없다. 남 감독은 “좋은 기억을 두고 경기에 임하는 건 맞다”라면서도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거니 상대에 대해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꼭 서울이 아니더라고 도민 분들을 위해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에서 승리한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오래됐다”며 “더 열심히 잘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2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수비 견고함은 유지하고 있다. 남 감독은 “사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무게를 두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기회가 많이 있음에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첫 승에 대한 부담감도 있기에 이런 걸 다 털어낼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환영해요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