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벗어나자"…인도·베트남 생산 확대하는 애플(종합)

닛케이 "폭스콘, 내년 5월부터 베트남서 맥북 생산"
아이폰14 인도서 제조…아이패드 인도 생산 검토중
  • 등록 2022-12-21 오전 6:42:30

    수정 2022-12-21 오전 6:42:3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애플이 내년부터 맥북 컴퓨터 일부를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거점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옮기는 ‘탈(脫)중국’ 행보의 일환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를 인용해 “애플은 지난 8월부터 애플워치, 맥북, 홈팟의 일부 생산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 위해 협의했다”며 “애플의 제조 협력사인 폭스콘은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맥북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연간 2000만~2400만개의 맥북을 생산한다. 애플은 지난 2년간 이 중 일부 물량을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워 왔다. 지금은 생산 공장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탈중국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CNBC는 “애플은 미중 긴장 고조와 공급망 대란에 맞서 중국을 넘어 생산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북뿐만 아니다.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제품 중 일부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애플워치 역시 베트남으로 생산 이전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 새 모델 아이폰14를 지난 9월부터 인도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 기지로 인도와 베트남을 점찍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제로 코로나 탓에 노동자들이 탈출하면서 공장 가동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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