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 영상까지 돌아"…이번주도 '핫'했던 전청조 [사사건건]

'사기 혐의' 전청조, 10일 검찰 송치
남현희와 대질심문도 진행…태블릿 사용 논란
프러포즈 영상까지 공개돼 논란
  • 등록 2023-11-11 오전 7:00:00

    수정 2023-11-11 오전 7: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몇 주간 전청조(27)씨의 사기 행각이 가장 뜨거운 이슈인데요. 전씨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이후 사기와 성전환, 재벌 사칭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구속까지 됐습니다. 남씨 역시 전씨의 사기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받으며 피의자로 입건까지 됐는데요. 이번주 전씨와 남씨의 대질심문, 전씨의 구속송치 등이 사건 키워드였습니다.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전씨는 10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서에서 나온 전씨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호송차에 올랐는데요.

펜싱협회 후원을 남 씨가 제안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그는 ‘남 씨는 전 씨가 모두 거짓말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남 씨가 주장하는 것 중에 가장 반박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씨에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당초 20명에서 23명으로 늘었고, 피해액도 26억원에서 28억원으로 불어났는데요. 이들은 전씨로부터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는 권유받았으며, 일부는 전씨에게 결혼자금을 뜯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 중 1건에는 남씨도 공범으로 적시돼 경찰은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남씨는 이번주 경찰에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취재진 앞에선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SNS에 심경을 밝혔지요. 남씨는 자신 역시 전씨에게 속았다며 피해자라는 입장입니다. 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게시글을 여럿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남씨는 “내가 죽어야 사람들이 억울함을 알아줄 것이냐”며 “전씨와 같이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사기꾼인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가장 큰 피해자다.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이 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씨의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전씨와 대질심문이 이뤄졌는데요. 이후 남씨 측은 전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했다며 증거를 은닉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앞으로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선 전씨가 남씨에게 프러포즈를 한 영상과 아이에게 붙인 태명까지 돌았습니다. 남씨는 본인이 임신한 줄 알았다고 주장하면서 의문을 남겼었는데요. 향후 남씨가 전씨에게 정말로 속았는지와 전씨의 사기행각에 가담한 부분이 있는지 등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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