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김준일 前회장 '동남아 법인 횡령·뇌물' 오늘 첫 재판

공사비 14억 과다계상해 횡령한 혐의
동남아 현지 공무원에 뇌물 준 혐의도
  • 등록 2023-03-15 오전 6:00:00

    수정 2023-03-15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베트남 법인 자금 횡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생활용품 브랜드 락앤락의 창업주 김준일 전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늘(15일) 열린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준일 전 락앤락 회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107만 달러(한화 약 14억4000만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세무조사를 무마하고자 베트남 세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9만1537달러(약 1억2000만원)의 뇌물을 세 차례에 걸쳐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3일 김 전 회장을 업무상 횡령,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 전 회장이 1978년 설립한 락앤락은 대표 제품인 밀폐용기를 기반으로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해나갔다.

그러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로비 의혹 등에 휩싸이자 김 전 회장은 2017년 자신의 지분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모두 매각한 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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