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판 N차 관람까지…'슬램덩크', 200만 고지 넘어섰다 [공식]

1일 오전 기준 201만 명 넘어…'슬친자' N차 관람의 힘
'귀멸의 칼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뛰어넘나
  • 등록 2023-02-01 오전 10:46:44

    수정 2023-02-01 오전 10:46:4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개봉 29일째인 오늘(1일)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01만 147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교섭’ 등 할리우드 및 국내 대작의 공세 속에서 굳건히 흥행세를 기록해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은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대 인기 만화책 ‘슬램덩크’를 영화화한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일본 현지에서 ‘아바타2’ 제치며 기록적 흥행을 거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국내에서 개봉 후 원작 만화를 기억하는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다.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1020 청년들에겐 ‘꺾이지 않는 희망’을 전파했다. 이에 기존 박스오피스 1위였던 ‘교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약 한 달 간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흥행 레이스를 펼친 결과, 200만 돌파 축배를 들게 됐다.

특히 CGV 집계 기준 연령별 예매 분포는 20대 18.7%, 30대 38.6%, 40대 31.8%로 20대의 예매 비율이 점차 오르는 추이를 보이고 있고, 성별 분포 역시 여성 47.5%, 남성 52.5%로 여성 관객들의 반응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상승세를 기대케 한다. 한국어 더빙판에 대한 인기도 200만 관객 돌파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더빙판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자막 관객 53.1%, 더빙 관객 46.9%로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포맷으로 재관람 하는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들의 N차 관람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만 관객을 넘은 일본 영화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379만 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 명)이다. 업계에선 ‘슬램덩크’가 근시일 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귀멸의 칼날’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전국 응원 상영회와 성우 앵콜 무대인사까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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