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01만 147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교섭’ 등 할리우드 및 국내 대작의 공세 속에서 굳건히 흥행세를 기록해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은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대 인기 만화책 ‘슬램덩크’를 영화화한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일본 현지에서 ‘아바타2’ 제치며 기록적 흥행을 거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국내에서 개봉 후 원작 만화를 기억하는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다.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1020 청년들에겐 ‘꺾이지 않는 희망’을 전파했다. 이에 기존 박스오피스 1위였던 ‘교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약 한 달 간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흥행 레이스를 펼친 결과, 200만 돌파 축배를 들게 됐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전국 응원 상영회와 성우 앵콜 무대인사까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