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자→퍼포머→수상 후보…방탄소년단 그래미 도전사

2019년 시상자로 첫 인연
퍼포머 거쳐 수상 후보로
3회 연속 후보 지명 성공
  • 등록 2022-11-16 오전 9:59:14

    수정 2022-11-16 오전 9:59:14

63회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단독 공연을 펼치던 모습.(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도전사가 누리꾼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들이 3회 연속으로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해서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이 속한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리는 음악 시상식이다.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아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타소년단은 미국의 또 다른 주요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와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바 있으나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인 ‘그라모폰’을 품은 적은 없다.

그래미 어워즈와의 인연은 2019년부터 꾸준히 이어왔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열린 61회 시상식에 베스트 알앤비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그래미 어워즈와 처음 함께했다. 이듬해 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쳤다.

처음 수상 후보가 된 건 2021년 열린 63회 시상식 때다.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가 됐다. K팝 가수 중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가 된 이들은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단독 공연도 선보였다. 다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64회 시상식에서 ‘버터’로 단독 공연하던 모습(사진=AP)
올해 열린 64회 시상식에서는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고 또 한번 단독 공연도 펼쳤지만 수상자가 되진 못했다.

내년 2월 5일(이하 현지시간)에 열릴 65회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뿐 아니라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도 수상을 노린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됐다. 아울러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 명단에도 올랐다.

4대 본상 제너널 필즈(General Fields)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 부문 수상 기쁨을 누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의 앨범상 부문의 경우 앨범을 낸 아티스트뿐 아니라 피처링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믹싱 및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도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3회 연속으로 수상 후보가 된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로 ‘그라모폰’을 품으며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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