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해 금융사, 일반 기업들 모두 ABS 발행 규모가 줄었다.
| 자산보유자별 발행현황 (단위 : 조원, 자료 : 금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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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감원 ‘2021년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18조7000억원) 대비 5조9000억원(31.5%)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발행하는 MBS가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한 7조4000억원 발행을 기록했다. 금융사는 전년동기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3조4000억원, 일반 기업은 9000억원 줄어든 2조원 발행하는 데 그쳤다.
주요 ABS 발행 주체별로 보면 주금공은 올해 상반기 발행 규모가 전체 발행계획 대비 62%에 달하면서 상대적으로 3분기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금융·일반기업 ABS 발행량은 금리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말과 올해 상반기 저금리 등으로 ABS 발행이 증가했지만, 올해 3분기부터 금리 상승에 따라 발행량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