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LPGA 최종전 공동 4위 출발(종합)

CME투어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 공동 4위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적중률 83.3%
"오늘처럼만 남은 사흘을 경기하면 좋겠다"
리디아 고 7언더파 선두..김세영·양희영 공동 6위
  • 등록 2022-11-18 오전 9:00:11

    수정 2022-11-18 오전 9:00:11

김효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워낙 다 잘 돼서 오늘처럼만 남은 사흘을 경기하면 좋겠다.”

200만달러의 최다 우승상금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 나선 김효주(27)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단독 선두,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김효주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적중률 83.3%에 퍼트수 28개로 삼박자가 잘 맞았다.

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일 대회 우승상금으로는 가장 크다. 총상금 7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2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두며 142만8730달러의 상금을 번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효주는 2019년 129만743달러를 획득,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데뷔 이후 최다 상금 기록을 돌파했다.

3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6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는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주춤했으나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첫날을 5언더파 67타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드라이브샷은 14개를 쳐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정교함을 보였다. 그린적중률은 83.3%, 퍼트는 28개만 적어냈다. 골고루 잘 됐다.

경기 뒤 김효주는 “오늘은 드라이버샷도 지난주보다 많이 좋아졌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간 것 같아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면서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첫날 경기를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9번홀에서 버디가 기분 좋았다”며 “어렵다고 생각했던 홀이었는데 버디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효주는 남은 경기에 대해서도 첫날 같은 경기 유지를 첫손에 꼽았다.

김효주는 “내일도 오늘처럼 똑같은 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워낙 잘 돼서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3승의 기회를 잡았다.

시즌상금 236만4403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이민지(375만9835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한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김세영(29)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양희영(33)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019년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있다”면서 “그런 긍정적인 기억이 경기하면서 좋은 작용으로 연결된다”고 3년 전 우승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은(26)과 안나린(26)은 나란히 2언더파 70를 적어내 공동 15위, 고진영(27)은 첫날 이븐파로 출발했다.

상금랭킹 2위 전인지(28)는 첫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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